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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후쿠시마현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안전성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와 13개 소속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방사능 위험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체부나 외교부에서 계속 항의하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며, 다른 나라와도 연대해서 문제를 지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조직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홈페이지에 방사능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거로 안다"며 "해당 부처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올림픽 성화봉송이 원전 사고지점에서 20㎞도 안 떨어진 곳에서 출발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은 사고 현장에서 70㎞도 안 떨어져 있다"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은 아직도 사람이 살 수 없는 통제구역인데, 아베 총리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통제는 방사능 통제가 아니라, 언론 통제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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