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절반 수준 가격대서 경험 가능"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LG V50 씽큐’는 출시 10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 대를 넘긴 바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 사용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두 개의 화면을 이용하는 듀얼 스크린 방식이 지속 진화하며 LG 스마트폰의 새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해외 언론은 공개되기 전부터 LG V50S 씽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브스는 신제품을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2000달러가 넘는 갤럭시 폴드보다 10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이 매력도를 높였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LG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거는 기대감’이라는 기사를 통해 LG V50S 씽큐는 현 시점에서 가장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 /사진=LG전자 제공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현장에서 신제품을 체험한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 유력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LG전자는 우리가 본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다”며 LG V50S 씽큐를 IFA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LG전자는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엔 전면카메라에 중점을 뒀다”고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또 다른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 역시 LG V50S ThinQ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 “듀얼 스크린은 화면 두 개를 활용하는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두 개의 스크린이 폴더블보다 활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며,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듀얼 스크린이 큰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을 강조한다면 새로운 듀얼 스크린을 포함한 LG V50S 씽큐가 북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보다 시장이 훨씬 큰 미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LG전자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사진=LG전자 제공


3200만 화소 초고화질 전면 카메라 + 1.6㎛ 이미지 센서

LG V50S 씽큐는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 후면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개인방송을 하는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고성능의 전면 카메라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사진을 찍을 때 주변 빛을 받아들이는 부품인 이미지 센서도 커졌다.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야경을 찍을 때 색 번짐이나 뭉개짐 현상도 덜하다.

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시키면 LG V50S 씽큐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또 LG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의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LG전자 모델이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전면 알림창 + 본체와 동일한 크기 디스플레이 + 화면 내 지문인식

LG전자는 신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적극 담았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 LG 듀얼 스크린은 LG V50S 씽큐와 동일한 6.4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LG V50 씽큐는 듀얼 스크린과 화면 크기가 달랐던 점을 감안하면 화면 몰입감이 높아졌다.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은 고객들이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후면 디자인의 일체감도 높인다.

LG 듀얼 스크린은 두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점들을 절반 수준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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