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백악관에서 발표한 설명을 통해 "미국은 세계 최악의 테러리스트 지도자를 심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리아 북부 이들립에 머물던 알바그다디는 미국 특수부대가 기습하자 군견에게 쫓겼고,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렸다. 이로 인해 자신은 물론 3명의 자녀도 함께 숨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표현했다.
이 작전에는 50~70명 규모의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델타포스와 레인저 부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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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 캡처 |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쫓아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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