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북한은 31일 오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북한 발사체 2발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고도는 약 90㎞로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5분경, 4시 38분경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및 이지스구축함의 탐지레이더를 통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지난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지 29일 만이다.

   
▲ 합참 "북한, 단거리발사체 2발 발사…최대 비행거리 370㎞"/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