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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 사옥에서 HDC와 한화에너지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유병규 HDC 부사장, 정몽규 HDC 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김영욱 한화에너지 상무./사진=HDC현대산업개발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HDC와 한화에너지는 5일 삼성동 HDC 사옥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협약으로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을,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HDC가 2013년 통영에코파워를 설립하고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0년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사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21년 착공해 3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향후 신규 허가가 어려운 1000MW 이상의 대형 발전소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정유·가스사가 사업 참여를 희망해 왔고 EPC 사업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정몽규 HDC 회장은 "종합에너지전문기업인 한화에너지와의 공동추진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역경제 발전 등 통영의 미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고 무공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천연가스발전사업은 회사의 비전에 걸맞게 신재생에너지와 석탄 기반 열병합발전사업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며 “HDC와 지속 협력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C는 HDC그룹의 지주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굴하고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외에도 2018년에는 부동산 토털 서비스 기업인 부동산 114를 인수한 바 있으며,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원주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해 HDC리조트를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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