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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로고 /사진=MBC 제공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최승호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발표했다.
방문진은 지난 1일 “최승호 사장의 취임 이후 2년 만에, MBC는 마치 난파선과 같은 신세로 전락했다”며 최 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 사장의 해임사유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하고 △정파적 저널리즘에 빠져 사회통합 실현이라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소홀히 했으며 △‘내로남불’의 편 가르기 경영으로 방송사를 불공정하게 경영한 점을 꼽았다.
방문진은 “시청률은 곤두박질했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많은 사원들이 회사의 미래에 불안을 느껴 난파선에서 뛰어내릴 궁리를 하고 있고, 2019년 한해에만 핵심인재 20명이 의원퇴직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방송 환경을 오판하고 잘못된 경영판단을 거듭한 데다, ‘니편 내편’을 갈라 회사를 갈등과 분열로 몰고 간 최승호 사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방문진은 “최승호 사장은 과거 해직자 시절 ‘시청자가 사라진다, 제작진은 떠나간다, 무능‧부도덕한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MBC 앞에서 피케팅 시위를 한 적이 있었다”며 “이제는 최승호 사장이 자신이 한 말의 책임을 져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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