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모친 별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문에 대한 지난 11월5일 답신을 통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이날 부산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전달 사실을 먼저 밝히면서 초청을 거절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연하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서한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의 공동 노력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남북 정상이 모든 가능한 계기에 자주 만나서 남북 사이의 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번영을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하여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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