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는 오는 27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IP T&T Fair'에서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제품과 구체적인 내용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특허청과 함께 2015년부터 독자 개발한 이종분야 특허검색 방법론을 적용, 전혀 다른 분야의 특허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사례로 발표하는 '통일포켓케이스'는 국내 대표 향수용기 제작회사로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제품의 용액 누수 및 잔류 문제를 해결, 이중벽 주사기 구조의 독자적인 휴대용 향수 추출 용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착안한 기술은 '베놈 엑스트랙터'라는 기술로 독사에 물렸을 때 내부 음압차이를 이용해 독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종분야의 특허를 활용해 제품의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또 다른 우수사례인 식기세척기 전문기업 프라임은 식기세척기 작동 시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 방식에서 잔반제거 및 식기분리에만 5~6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애로 해결 컨설팅을 받았다. 이종분야특허검색을 통해 물레방아 회전방식(무전원 약품 자동 공급장치)을 도입해 잔반제거 및 식기분리 작업의 자동화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과 3년간 독점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E홀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IP T&T 페어 2019'에서는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사업 우수사례 11개와 지식재산거래지원사업 6개 우수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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