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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의료원 수술실에 이어, 신생아실에도 처음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 작업을 이달 안에 완료,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녹화된다.
보호자가 신생아 학대 의심 정황 등의 사유로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경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영상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신생아실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해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고자, CCTV를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 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2곳의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덕희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신생아실 CCTV가 출산 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내 CCTV 설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보건의료 정책으로, 대리수술, 성폭력, 의료과실 은폐 등 의료행위 중 불법 행위를 막고 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나머지 5개 병원에도 확대해,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의사단체의 반대에도 불구,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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