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후 아파트 수색해 반자동소총‧탄알 등 압수조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홍콩 경찰이 무기를 가진 남성을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실탄을 쏘며 저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 권총을 쏘며 저항하는 용의자를 체포한 홍콩 경찰 /사진=홍콩라디오텔레비전(RTHK) 홈페이지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홍콩 경찰은 불법무기 은닉과 관련된 첩보를 접수하고 타이포 지역에 출동해 젊은 남녀 1쌍을 체포하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려던 순간 이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허리춤에서 꺼내 경찰들에게 실탄 1발을 쏘며 저항에 나섰다. 실탄에 맞은 경찰은 없었다. 이후 경찰들은 곧바로 그를 제압해 경찰서로 연행했고, 같이 있던 여성은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작년 12월에도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가 올해 2월 보석으로 풀려난 인물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후 아파트를 수색해 AR-15 반자동 소총 1정, 탄알 211발 등을 압수했다.

한편 홍콩 경찰은 지난 8일에도 시 전역에 걸친 일제 단속과 검거 작전을 통해 몽콕 경찰서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 등으로 수배된 시위대 11명을 체포했고, 이들이 갖고 있던 반자동 권총과 탄창, 탄알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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