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집권 2기를 맞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낮은 자세와 효율적(businesslike) 접근 방식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연합뉴스는 캐나다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면서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 2기를 맞이한 트뤼도 총리가 현지 언론과 송년 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임기에 중요한 업적을 많이 쌓았지만 국민에게 이런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웠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메시지는 ‘보다 겸손하고 협력적으로 국정을 수행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소수 정부로서 야당과 함께 일해 갈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또 트뤼도 총리는 "이전 임기 중 강조했던 가치와 의제들은 매우 강력하고 호소력을 가진 것이었다"며 "고상한 가치와 의제를 강조하는 것이 반드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얼마를 투자한다든가, 수많은 빈곤층을 지원하는 정책 사업 등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구체적인 일들'을 분명하게 강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치러진 제43대 캐나다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속한 자유당은 과반수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다수석을 차지하면서 승리했다.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하원의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정당) 대표가 연방 총리가 되는 캐나다 법에 따라 트뤼도 총리는 집권 2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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