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3일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과 이어진 한국 측의 대응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
 |
|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오후 하네다 공항에서 중국을 향해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징용 소송과 관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도쿄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의 생각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문제가 모두 해결됐으며, 일본 기업이 한국인 징용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은 청구원 협정에 위반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한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동아시아의 안전보장 환경을 생각하면 일미한·일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일본 정부 전용기를 타고 중국을 향해 출발했으며, 청두(成都)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25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