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착공 목표 4조 및 2021년 5조 달성 계획
   
▲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사진=서희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최근 12·16 부동산 대책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두각을 나타나고 있는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2020년에도 주택사업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된다.

서희건설의 공사착공액은 2017년 8500억원에서 2018년에 1조3000원을 뛰어넘었고 2019년에는 1조 62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9% 성장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에 집중하면서 꾸준히 성장한 서희건설은 2019년까지 평택IPC, 김해 삼계 서희스타힐스 등 19개 단지를 준공했고, 현재 약 3000가구 규모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등 20개 단지가 공사 중이다.
 
현재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되고 착공이 예정된 사업장까지 포함해 서희건설이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총 90곳이며, 전체 사업추진 규모로는 약 10조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2020년부터 전국 5만여 가구 이상을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들이 스스로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건축자금 조달, 마케팅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희건설은 2019년 10월에 3975억원의 이천 대흥 지역주택조합 사업 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달 양지 지구 추진위와 6634억원 규모의 남양주 오남 1·2·3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까지 체결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압도적인 실적 우위를 과시했다.

또 서희건설은 기존 지역주택조합 사업 외에 재건축, 기업형임대주택,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등에 시선을 돌려 사업 다각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1177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상록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지금까지 주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실적을 쌓았던 것과 비교해 서울 강남권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희건설은 2019년 3월, 전남 목포와 전북 익산에서 각각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목포 산정공원 민간공원조성 사업은 1855가구, 공사비 3478억원 규모에 달하며 익산 팔봉공원 민간공원조성 사업은 1·2지구 합쳐 아파트 2930가구, 공사비 5653억원 규모로 서희건설의 수주잔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이 두 사업은 2021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역주택조합 시장이 커지면서 서희건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지속적  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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