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하와이에서 조종사와 승객 등 7명이 탑승한 관광헬기가 추락했다. 

27일(현지 시간) CN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하와이주(州) 카우아이섬에서 일상적인 비행 노선을 따라 운행하던 관광 헬기가 오후 4시 40분께 이뤄진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세찬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헬기에는 조종사 1명과 관광객 6명이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카우아이 소방서 관계자는 "관광객은 각각 4명과 2명으로 구성된 가족이었으며 승객 중에는 어린이도 2명 있었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와 미 해군, 카우아이 소방서 등은 헬기 실종 뒤 사설 헬리콥터 업체들과 함께 수색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구조 당국은 섬 북서부 오지인 주립공원 구역에서 추락한 헬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생존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