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2020년, 새로운 도전 과제 제시
창립50주년 기념 엠블럼, 임직원 투표로 선정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100년 기업을 향한 초 격차 기술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2일 기흥 사업장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일 기흥 사업장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전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출발선에 서 있다. 과거 50년 디스플레이 세계 제패의 영광을 넘어 첨단 소재와 에너지 기업의 정상에 서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전 사장은 '초 격차 기술 확보'와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먼저 전 사장은 "삼성SDI의 핵심 역량인 고용량, 고출력의 소재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응용한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자재료 사업은 고부가 아이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이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와 웨어러블 그리고 첨단소재 시장을 리드 하려면 관련 업계가 넘볼 수 없는 기술을 갖추어야 정상에 설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전 사장은 차별화 포인트로 품질과 안전성 기술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 중시 경영과 강한 실행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 사장은 "더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도 제작했다. 엠블럼은 창립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의 5와 0의 연결을 무한대 기호로 형상화해 삼성SD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표현했으며, 이는 임직원 투표로 선정됐다.

   
▲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사진=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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