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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로드 직원들이 신규 출시한 안드로이드 UHD STB과 리모컨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티브로드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티브로드는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TV 운용체계(OS)가 적용된 UHD 셋톱박스(STB)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UHD STB는 최신 안드로이드TV OS 9.0 (파이)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주요 스펙은 브로드컴 쿼드코어 1.6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DOCSIS 3.0 케이블 모뎀, 8GB 내장메모리, 2GB 램 등으로 최신 안드로이드TV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화면의 명암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 기능도 적용했다.
유튜브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지원한다. 기존 티브로드 UHD 셋톱박스는 OCAP + HTML5 기반으로 앱 서비스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TV OS에서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하여 약 5000여개의 안드로이드 TV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4K와 유튜브 키즈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플레이스토어, 구글 게임과 영화, 구글 음성 검색, AI스피커 연동과 STB 내 AI 플랫폼 탑재가 가능해졌다.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확대를 위해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TTS는 TV시청에 필요한 메뉴와 방송 채널의 안내, 채널 이동과 볼륨 조정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UHD STB과 함께 안드로이드 리모컨도 개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구글 버튼을 따로 만들었다. 신규 리모컨에는 VOD와 구글, 음성검색, 문자검색과 관련된 '핫키'가 적용됐다. TV다시보기, 키즈, 시니어, 무료영화, 최신영화 메뉴도 바로 들어갈 수 있어 VOD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승춘 티브로드 영업부문장은 "케이블 TV 서비스 확장성과 향후 방송시장에서 주요 플랫폼이 안드로이드TV OS가 될 것을 고려해 이번 셋톱박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신규 UHD 셋톱박스를 통해 향후 티브로드 방송 서비스와 연동된 AI 서비스, 고객 분석을 통한 타깃 광고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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