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7일 “묻지마, 무조건 통합으로는 국민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수통합에 대해 “창당한 지 며칠 됐다고 그런 논의에 휩쓸리기보다는 저희가 갈 길을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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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자신이 제시한 ‘보수재건 3대 원칙’의 수용을 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견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채널에서 대화가 있었으나, 그런 대화에서 제가 이야기한 3원칙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근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면서도 별 이야기가 없었다”면서 “(지난해 12월) 패스트트랙 충돌 이후로는 이야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황 대표와 지난주 전화 통화에서 보수통합 문제를 긴밀히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12월 중순경 주호영 의원에 (협상) 책임을 맡기기로 했다는 전화 한 통 받은 게 마지막”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황 대표가 제안한 통합추진위원회와 관련해 “아직 정식 제안을 못 받았다”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재건의 범위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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