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0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해 진정성 있게 확답한다는 우리는 공천권 같은 기득권은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우리의 3원칙 수용 요구의 이면에는 공천권 보장 요구라는 복선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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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그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근본적인 혁신과 통합”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한다고 해서 아무나 다 끌어모으는 반문연대,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보수혁신의 가치와 원칙을 중심으로 혁신·중도세력이 통합하는 혁신적 중도통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는 성공적 통합을 바란다. 통합은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황 대표의 진정성 있는 보수재건 3원칙의 확답을 요구한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황 대표 측에서 당 내부의 의견을 청취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충분한 시간을 드릴 것”이라면서 “대신 진정성 있는 답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 책임대표는 검찰인사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지켜온 사법시스템과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청와대와 친문세력의 명백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숙청에 들러리 서지 않는 게 항명인가.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친문세력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드디어 이낙연까지 친문의 하수인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청법에 규정된 인사 때 법무장관 총장 의견을 들으라는 것은 총장과 협의해 인사를 하라는 것이지 30분 전에 통보하고 들러리 서란 말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 총리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윤 총장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꼬집었다.
하 책임대표는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은 윤 총장을 칭찬해야 한다”면서 “이 총리는 친문세력의 광기 어린 위세에 굴복해 윤석열 쫓아내기에 앞장서고 친문의 허수아비가 되는 것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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