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 또 로켓포 공격이 벌어졌다고 12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에서 80㎞ 북쪽에 있는 알발라드 기지 내에 카투사 로켓(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 8발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장교 2명을 포함한 이라크군 4명이 부상했다. 이라크군은 로켓포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발라드 기지에는 소규모 미 공군 분대와 미국인 민간 계약업자들이 머물고 있었으나, 최근 2주 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다수는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AFP에 "미국 (군사)고문단과 방산업체 직원들의 90% 정도는 (이란 등의) 위협 이후 타지와 에르빌로 이미 철수했다"며 "현재 알발라드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은 15명을 넘지 않으며, 항공기도 1대만 있다"고 말했다.

알발라드를 포함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는 최근 몇 달간 연일 로켓포와 박격포 공격을 받고 있다. 사상자 대부분은 이라크군 병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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