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관과 공동 주최...NGO 활동·취업하고픈 청년 참석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17일 오전 10시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는 청년단체 '청사진'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NGO 스타트업 워크숍'이 성황리에 열렸다.

최근 복지·빈곤퇴치·인권·환경 등 다양한 미션을 가진 제3섹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에서 활동하려는 젊은 인재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NGO 스타트업 워크숍'에는 비정부기구 NGO에서 활동·취업하고 싶은 청년 2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날 강연자로 나선 풀브라이트 학자 무투사미 쿠마란 박사는 비영리기관 운영 및 모금, 이사회의 역할과 프로그램 만들기 등에 대해 고견을 들려주었다.

   
▲ 17일 오전10시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는 청년단체 '청사진'과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NGO 스타트업 워크숍'이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은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는 청사진 백경훈 대표./사진=청사진 제공
이날 워크숍은 NGO 설립·운영, 이사회 역할, 프로그램·캠페인 제작, 모금·모집, 취업 증진 등으로 구성됐고 NGO 경영·거버넌스에 관한 이론과 액티비티 모두를 전하는 내용으로 준비됐다.

워크숍을 공동주최한 청사진의 백경훈 대표는 이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는데 제3섹터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공과 민간의 기존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대표는 "NGO를 비롯한 제3섹터에서도 다가오는 대격변기를 주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준비된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사진은 이번 주한미대사관과의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제3섹터·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청년들이 함께 하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사진은 계속해서 일자리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