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위기 맞은 여행사와 상생 방안 모색해야 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 같이 방침을 밝히고 어려움에 처한 여행사의 상생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해외 여행객 감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를 돕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공유하는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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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대한항공은 28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하기로 했다.
비록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조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원금이 여행객 감소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들이 패키지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 중국, 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우에 따라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노선 침체로 자사도 전년 대비 판매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한다.
대한항공은 전사 각 부문에서의 적극적 상생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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