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했던 대형 크루즈선의 검역을 진행한 결과 크루즈 탑승 3500여명 중 10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돌아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해상에 정박한 상태로 승객과 승조원 등 약 3500명에 대한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현재 10명 정도가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개별 객실에 격리돼 있다. 나머지 탑승객들은 결과가 나기 전까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내에 머물러야 한다. 검역관들은 탑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질문표를 배부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선은 지난 1월 20일 요코하마항을 출발해 가고시마현, 홍콩, 베트남 등을 거쳤다.
당초 오는 4월 귀항 예정이었지만 홍콩 당국이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히며 급거 귀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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