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용기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에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위촉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왼쪽부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용섭 부위원장, 이목희 부위원장에 이은 세 번째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대학·민간연구소 등에서 금융·기업정책 및 국제통상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경제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국제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 연구전문위원, ‘정책공간 국민성장’ 일자리추진단 단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김 부위원장에 대해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기획을 주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하여 일자리·경제성장·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조 위원장은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런던정경대에서 법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과 서울대 법과대학 학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이다. 특허법·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관련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권위자로 꼽힌다.

청와대는 정 위원장에 대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역임 등 정부 정책 참여 경험도 풍부하여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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