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주디'(감독 루퍼트 굴드) 측은 11일 오후 CGV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작품.
|
|
|
▲ 사진=영화 '주디' 메인 예고편 |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시작과 동시에 여우주연상 수상자 르네 젤위거의 화려한 이력들이 펼쳐져 오프닝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르네 젤위거가 연기한 주디 갈랜드는 할리우드 레전드로 '오즈의 마법사'(1939)에서 도로시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다. 주디 갈랜드는 20세기 음악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프랭크 시나트라와 함께 비교돼 그녀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그녀의 생전 마지막 런던 콘서트가 두 아이들의 양육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이어 '오버 더 레인보우'에 대해 "이건 희망에 관한 노래예요. 누구나 희망은 필요하죠"라고 소개하는 르네 젤위거의 말투와 표정에서 '주디'가 전할 감동이 한층 더 진하게 전해진다.
또한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눈빛들을 향해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나를 잊지 않을 거죠? 안 잊겠다고 약속해줘요"라며 눈물을 머금은 채로 관객석에 손 키스를 보내는 그녀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안긴다.
'주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