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자동차 업체가 조업을 재개한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중소기업과 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금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방역과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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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그는 특히 "당정이 함께 경영과 금융, 판매지원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정부가 조금 전 발표했다"면서 "현장과 지속 소통해 세금 문제까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석권에 대해 "한국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돼가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전 세계 청년의 마음을 울리고 한류는 세계로 뻗어 나간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문화의 힘은 창의력에서 나오고, 이는 시민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에 있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자유롭고 창의로운 문화 창달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영 “내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골든타임, 정부 부처는 내수 대책 세우는데 집중해야”
이와 함께 이인영 원내대표는 “서서히 감염증 대응과 내수 대책을 동시에 투 트랙으로 추진할 때가 아닌가 판단한다. 내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의 내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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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 원내대표는 “숙박 등 관광업, 음식업, 유통업 등 국내 소비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다”면서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휴업을 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속출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중소기업도 4곳 중 1곳이 피해를 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내수 위축이 시작되면 일파만파 피해가 퍼진다”라며 “주말을 기점으로 방역 부처를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가 내수 대책을 세우는 데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월 일자리가 작년 동기보다 56만 8,000여 명 증가한 것 등 일자리 지표들을 언급한 뒤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민·기업·정부가 제 역할을 잘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이번 달부터 여러 어려움의 가중이 예상된다. 40대 일자리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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