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의 통합신당인 ‘미래한국통합신당’에 대해 “과거 ‘친박당’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통합신당의 구성원들은 그 동안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 이외에는, 통합의 명분을 전혀 설명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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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
박 원내대변인은 “4.15 총선 이후 미래한국통합신당의 당명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2개월 시한부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도 그대로고, 실제로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당명만 고치고 단순하게 합쳐 모이는 것은 분장만 고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다”며 “총선 무대에 대비해 국민의 눈만 속이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식 통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이익이 될 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쟁은 지양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진짜 보수정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새롭게 출발한 만큼, 통합신당은 이제 ‘위장정당’ 꼼수는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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