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4·15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경선을 치를 지역 52곳을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1차 경선지역을 선정했다"면서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 해서 모두 52곳"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쟁이 치열한 곳, 빠른 시간 안에 상황 정리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곳을 1차 경선 지역으로 우선 선택했다”며 “취약지역, 후보 결정이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는 요청이 많았던 곳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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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원혜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경선 대상은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을 강병원·김우영 후보, 영등포을 김민석·신경민 후보, 관악을 유종필·정태호 후보 등이다.
경기는 성남 중원 윤영찬·조신 후보, 광명을 강신성·양기대 후보, 수원갑 김승원·이재준 후보, 남양주을 김봉준·김한정 후보, 하남 강병덕·최종윤 후보, 파주갑 윤후덕·조일출 후보, 광주갑 박해광·소병훈 후보, 포천 가평 이철휘·최호열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광주는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후보, 북구갑 정준호·조오섭 후보, 동남을 김해경·이병훈 후보, 강원은 태백·정선 원경환·장승호 후보가 경선 대상이다.
전북 익산갑 김수흥·이춘석 후보, 익산을 김성중·한병도 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유희태 후보, 전남 해남·완도·진도 윤광국·윤재갑 후보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충북은 제천·단양 이경용·이후삼 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 곽상언·성낙현 후보, 충남은 논산·계룡·금산 김종민·양승숙 후보, 당진 어기구·한광희 후보가 경선 대상이다.
부산은 서구동구 이재강·홍기열 후보, 진구을 김승주·유영진 후보, 사하을 남명숙·이상호 후보가, 대구는 달서을 김위홍·허소 후보, 달성 박형룡·전유진 후보가 경선 대상이다.
울산 남구갑 송병기·심규명 후보, 북구 이경훈·이상헌 후보도 경선을 치르게 됐다.
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발표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관위는 이의 신청 결과까지 종합한 다음 1차 경선 지역을 최고위에 보고하게 된다. 공관위의 다음 회의는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16일에 2차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다만 “단수 지역을 확정하기에는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2차 발표에서도 단수 공천 지역은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한편,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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