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전라남도 분양시장은 코로나19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3개사가 일제히 공급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대출이나 청약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롯데건설이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를,  영광군 영광읍 일대에서 금호건설이 '영광 금호어울림 리더스'를, 고흥군 고흥읍 일대에서 승원종합건설이 '고흥 승원팰리채 더 퍼스트'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 단지 모두 같은날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일정도 겹칠 전망이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오피스텔임에도 넓은 평면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로 총 550실로 조성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되고 다락형 특화설계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여수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여수 내 대부분의 소형 오피스텔들이 입지가 좋지 못한 곳에 자리잡은데 비해 해당 단지는 동부권의 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단 입지가 좋은만큼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앞서 분양한 단지들이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대부분 수요자들이 주저없이 청약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최근 공급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평균 80대 1)’, ‘웅천자이 더스위트(평균 35대 1)’ 등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되고 프리미엄이 붙었다. 네이버 부동산 따르면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전용면적 113㎡타입은 현재 5억9500만원대 매매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4억5000만원대)과 1억원 이상이 뛴 가격이다.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가 국내 최초 해양관광도시로 조성된 여수 웅천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인프라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단지는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300척 규모의 국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2022년 완공예정)과 오션퀸즈파크, 챌린지파크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내에는 옥상정원과 피트니스 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돼 있다.

아울러 해당 단지는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을 비롯해 여수공항, 종합버스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 등에 인접해 있다. 2022년 6월 개통 예정인 웅천~소호대교도 가까이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영광 금호어울림 리더스'는 교통, 편의시설, 학군 3박자를 갖춘 고급 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전남 영광지역에 최초로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278가구의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13~18층 5개동과 부대복리시설 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84㎡일반형 259가구 △84㎡복층형 19가구다.

우선 광주, 목포 등 대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22, 23번 국도 등이 위치해 있다. 광주형 일자리 핵심 모델인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는 빛그린산업단지와 10분 거리에 위치해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는 영광군청, 농협하나로마트, 고속버스터미널, 영광생활체육공원, 영광스포티움 등이 몰려 있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도보 거리에 명문학군이 위치해 있는 것이다. 도보 3분 거리에 전남지역 사립고등학교로 유명한 해룡중·고교가, 단지 바로 앞에는 영광중·고교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이같이 △편리한 광역교통환경 △빛그린산단·글로벌모터스 인접 △가까운 생활편의환경 △도보 통학권의 명문학군 등을 고루 갖춘 아파트로, 내집 마련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도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영광 지역자체가 워낙 노후된 지역이라 비교적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단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경사진 곳이 많아 다소 불편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라온주택이 시행하고 승원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고흥 승원팰리체 더퍼스트'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는 풍부하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고흥읍이라는 소규모 지역에 자리하는 데 대해 수요자들이 접근하기에는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층, 4개동, 전용면적 84㎡ A·B 타입 총 220가구로 조성된다. 

우선 고흥읍은 전나람도 고흥군 중서부에 위치한 읍이다. 이에 주변 생활 편의시설과는 가까운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고흥군청뿐만 아니라 고흥읍사무소, 법원, 하나로마트, 고흥전통시장, 공용터미널 등을 가까이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옆 고흥천과 어린이 공원, 봉황산, 마치산 근린공원 등이 있다.

특히 학교와의 거리가 가깝다. 고흥동초, 고흥여자중, 고흥중, 고흥고, 고흥산업과학고 등과 인접해 있어 학세권 프리미엄도 갖췄다고 평가된다.

가장 큰 강점으로는 고흥공용터미널과 가까워 터미널을 이용해 해수용장과 해변으로 이동가능 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이 봉대산과 봉황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은행을 비롯한 마트를 이용할려면 10분이상 이동해야하는 것이 약점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사태가 심각단계로 넘어간 가운데, 확진자들이 고흥읍 일대 식당을 다녀간 게 밝혀져 이 영향으로 향후 견본주택 개관과 청약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단지 모두 비조정대상지역인 전라남도에 들어선다. 대출이나 청약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더욱 신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롯데건설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의 경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 분양 단지가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만큼 수요가 많은 곳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캐슬'이라는 브랜드를 입고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이 청약에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금호건설의 '영광 금호어울림 리더스'의 경우 주변이 노후된 지역이고 최초로 브랜드 대단지가 들어서 수요자들의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돼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 것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고흥 승원팰리체 더퍼스트'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가 풍부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생활편의시설 이용하려면 10여분 이상이 소요돼 수요자들이 청약하는 데 고민이 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 분양 대행사는 "전라남도 지역이 아직 소규모 지역으로 나눠진 만큼 내집마련하기 위해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규제지역인 만큼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어서 비교적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브랜드를 이미지를 더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