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적절한 때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적절한 때에 우리는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적절한 때에...”라고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 “입국 시 많은 사람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사진 = 청와대
이날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나흘만에 3단계인 ‘여행 재고’로 격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매우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명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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