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북한이 전날 초대형 방사포 사격 시험을 한 데 대해 "도발 행위에 강력하게 항의한다.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에 이어 동해상에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확산으로 한미훈련도 연기한 상태에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한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남북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위협행위를 중단해달라.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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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우리 군에 북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우리 국민을 안심시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는 교육생과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당국)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온 국민이 신천지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의 발언을 지켜봤다.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신천지 이후 (확진자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신천지의 숨김 없는 정보공개와 믿을 수 있는 협력만이 지금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국도 더 이상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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