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진짜와 가짜, 진심과 거짓 판가름 선거"
[미디어펜=손혜정 기자]4.15 총선을 40여 일 앞둔 국회의원들의 선거운동 양상이 사뭇 이색적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국가가 비상 상황인 만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면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SNS를 활용한 출마선언 및 선거운동이 대세를 이을 모양새다.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출마 인사를 드린다"며 '정진석TV' 유튜브 채널에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편 등 총 3개의 영상을 올려 출마선언을 대신했다.

5선 국회의원 도전에 나선 정 의원은 영상에서 "4.15 총선은 대한민국의 70년 공든탑을 지켜내느냐 못 지켜내느냐, 무너진 경제 살려내느냐 못 살려내느냐, 북한 눈치만 보며 살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 정진석 통합당 의원./사진=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번 총선은 진짜와 가짜, 진심과 거짓을 판가름하는 선거"라며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아울러 정 의원은 20대 국회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발전을 위해 "5조 857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힘 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 공주시에만 6265억 원, 부여군 6110억 원, 청양군 4442억 원의 역대급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진행 중이거나 계획에 있는 여러 지역 유치 사업 등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대통령실 정부수석비서관 등을 거치며 국정 경험을 쌓아 왔다.

다만 정 의원의 공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4선의 정 의원이 버티고 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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