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보령명천지구의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택지개발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각자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용지취득 △조성공사 △분양 △판매업무 등을 공동시행하고 지분에 따른 이윤을 분배하는 구조다. 민간사업자는 용지비와 조성비를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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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명천지구 위치도/사진=LH |
LH는 보령명천지구 공동택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6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참가의향서 제출, 12월에는 사업제안서 제출과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민간사업자는 LH와 공동시행자로써 단지조성공사의 조성권·투자금액만큼 조성되는 택지에 대해 우선공급 받을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기존 공동택지개발사업보다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며 “많은 민간건설업체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용도 등급·투자금액·초기분담금액 등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