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3억 바우처 제공
16일부터 중소기업 대상 참여 희망 기업 모집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자사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AI 바우처’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 전분야에 AI 적용이 확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는 ICT 분야를 넘어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 분야로 확산 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AI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환경속에서 AI 도입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중소·벤처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술적 또는 재정적으로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봤다. 

또한 AI를 통한 혁신에 뒤처지는 것은 개별 기업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해당 산업군,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I 바우처 사업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단기간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는 16일부터는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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