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요 경제주체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문재인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영계, 노동계, 중소기업중견기업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기업, 금융계, 가계, 정치권, 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재의 비상경제상황 타개 방안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2월1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청와대

한 춘추관장은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모든 경제 주요 주체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경제상황을 돌파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꾸준히 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1월 7일 중소벤처기업인 대화, 1월 14일 대기업·중견기업인 대화, 2월 7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2월 13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화, 3월 28일 외국인 투자기업 대화, 4월 3일 경제계 원로간담회, 7월 10일 일본수출규제관련 경제계 주요 인사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지난 2월 13일 대한상의에서 6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고 2월 21일에는 내수 소비업계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원탁회의에 개별기업 총수 등은 참석하지 않는다. 

또 전체 참석자에게 발언 기회를 부여하고, 정부관계자 발언은 필요 시에만 하는 방식으로 참석자 발언 중심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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