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19일부로 전세계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인 ‘여행 유의’(남색경보)로 발령했다.

외교부는 18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다수 국가(지역)에서 출입국 및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우리국민 안전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면서 “동시에 해외에서 우리국민의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우리정부의 특별입국절차가 전세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확대 적용되는 국내 방역 상황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세계 국가‧지역 여행경보 조정 현황./외교부

​이로써 우리나라는 3월 19일부로 기존에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지 않은 전 국가‧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하게 됐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국민은 여행 예정 국가(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출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 현황을 확인해 여행 필요성과 시기 조정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각 국가‧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현재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 유의), 황색경보(여행 자제), 적색경보(철수 권고), 흑색경보(여행 금지) 등 4단계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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