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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동물 인증샷·AR전생찍기 이벤트도
   
▲ SKT의 AR 기술로 덕수궁이 손 안에서 3차원 입체로 표현되고 있다. /사진=S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고궁에 가지 않아도 내 폰으로 덕수궁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기술을 기반으로 수천여장의 항공사진과 AR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덕수궁을 3차원 입체 표현한 'AR 덕수궁'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덕수궁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현장감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드론 및 여러 대의 카메라로 덕수궁 현장을 실사 촬영하고 'e스페이스' 기술과 '사진측량기술'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3차원 덕수궁 공간모델을 생성했다.

e스페이스 기술이란 실제 공간을 드론 및 다수의 카메라로 스캔한 후 처리 작업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3차원 폴리곤으로 구성된 3D 디지털 공간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소요된 드론사진이 2000여장, 건물과 공간 구석구석을 담은 그라운드 사진이 7500여장 등 1만여장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획득하고 가공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덕수궁을 스마트 폰에서 상하좌우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돌려보고 가까이·멀리 시점을 달리해 볼 수 있도록 '고속실사 렌더링 기술'과 '공간분할 렌더링 기술', 'LOD렌더링 기술'도 채택했다.

AR 덕수궁은 SK텔레콤의 '점프 AR'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덕수궁 내 12개의 건물과 6만1205㎡에 달하는 공간을 내 손 위에 올려놓고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3차원(3D) AR 지도와 AR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전진수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AR 덕수궁은 고도의 공간인식과 트래킹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3D공간 데이터를 다양한 시야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와 이용자들에게 문화유산을 활용한 유용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