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선거방송 체계 내실화…뉴스 자체제작 늘려
지역형 예능교양 프로그램 3편 신규 론칭
   
▲ LG헬로비전 지역채널 기자, PD, 스탭들이 제2개국을 맞아 스튜디오에서 의지를 다졌다. /사진=LG헬로비전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채널25) 제2 개국을 선언하고 지역형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29일 핵심 발전 방향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재난 및 선거방송 역할 강화 △시청자 주도형 뉴스시사 프로그램 확대 △지역형 예능교양 콘텐츠 본원적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가 그것이다.

뉴스시사 분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다가올 4.15 총선 등 지역채널이 꼭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재난방송과 선거방송 체계를 내실화한다. 뉴스시사 프로그램 본방송 제작량을 기존대비 30% 이상 늘리며 ‘시청자가 만드는 뉴스’를 지향점으로 삼고 시청자의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형 예능교양 콘텐츠는 3편을 선보인다. 지역의 숨은 가치를 재조명해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LG헬로비전 출범에 이어, 지역채널 제2 개국을 통해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자체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채널 본연 역할 확대 및 시청자 주도형 시사보도 강화

우선 선거방송과 재난방송 등 고유의 역할을 강화한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특집 체제 조기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재난방송은 재난 유형을 세분화하고 유형별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한다. 지진, 산불 등 국지적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전국적 재난 상황의 지역사회 확산도 방지한다.

뉴스시사 프로그램 본방송 제작량은 주당 430분에서 600분으로 30% 이상 늘린다. 시청자의 프로그램 제작 참여 비중도 함께 늘어난다. 뉴스를 통해 지역 소식은 물론 지역 미담 등 우리 동네 감동 스토리까지 접할 수 있게 된다. '기자회견' 등 토크쇼 형식의 새로운 시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우리 동네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프로그램도 편성해 지역사회에 전한다. 방송된 콘텐츠는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재난방송 및 선거방송 등 지역채널 본연의 역할은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들이 보도에 참여할 수 있는 접점을 계속 늘려 ‘내가 만드는 우리동네 뉴스’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형 오리지널 콘텐츠 본원적 경쟁력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LG헬로비전은 예능 포맷을 접목한 신규 지역형 프로그램 3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지금은 로컬시대' 등 기존 프로그램도 개편한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콘텐츠 소재로 삼아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원일 셰프가 지역 특산물로 차리는 지역 밥상을 테마로 한 '셰프의 팔도밥상', 가수 김도향 씨가 숨겨진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낭만읍 고향리'를 론칭한다. 오는 5월 중으로 지역축제, 지역 내 문화공연 등을 중계하는 ‘콘서트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공헌도 프로그램과 연계해 의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심중보 LG헬로비전 콘텐츠제작센터장은 "독창적인 포맷과 새로운 시도로 지역형 예능교양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