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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컨테이너 야드 전경. /사진=한국선주협회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469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418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0.3%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9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격한 위축이 우려됐으나,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물량이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13.1%)을 보였으나, 수출 단가가 11.7% 급감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석유제품(-22.7%)과 석유화학(-17.2%)이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대미·유럽연합(EU) 수출이 플러스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가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국 수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등 IT 품목은 화상회의 증가를 비롯한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에 따른수혜를 입었으며, 소비재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까지 코로나19의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확산 영향으로 향후 수출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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