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전월비 16% ↑
SKT 22.2%·LGU+ 21.1%·KT 19.6% 증가…알뜰폰 0.8% 감소
   
▲ /사진=각 사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지난 3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3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51만1206건으로 전월 대비 16.3% 늘었다. 

5G 서비스 상용화 이전인 지난해 3월 번호이동 건수인 49만9314건에 비해서는 2.4% 증가했다.  

   
▲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 /사진=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통사별로는 SKT가 전월 대비 22.2% 급증한 16만8646건을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21.1% 늘어난 13만1755건을, KT는 19.6% 증가한 11만4654건을 기록했다.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는 9만6151건으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번호이동 건수 급증의 배경으로는 이동통신 3사가 최근 갤럭시 S10 5G의 출고가를 추가로 24만9700원씩 낮추는가 하면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번호 이동을 할 경우 갤럭시 S10 5G를 할부원금 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공짜폰'을 지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0 출시와 졸업식이 열리는 지난 2월 이동통신 시장 번호 이동 건수는 도리어 크게 늘지 않았다. 2월 이동 건수는 43만9606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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