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증가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브라질 보건부의 1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의 5717명에서 6836명으로 무려 1119명 급증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상파울루주(2981명)를 포함한 남동부 지역(4223명)에서 62%가 보고됐으며 북동부는 1007명, 남부는 765명, 중서부는 504명, 북부는 337명 등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지난달 21일까지 1000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2∼27일 6일간 2000명, 28∼31일 나흘간 3000명이 나오는 등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실제 확진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201명에서 241명으로 40명 늘었고 치명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3.5%를 보였다. 상파울루주가 164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23명이 숨졌다.
만데타 장관은 "사망자의 90%가 60세 이상 고령자이며 대부분 심장과 호흡기 계통에 기저 질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언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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