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정도 늦어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13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아 다음 달 오프라인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계획이다. 

직무적성 검사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2곳에서 치러진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대규모 인원이 응시하는 GSAT 개최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3급 공채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는 오는 5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SW 역량테스트는 매월 진행되는 시험이지만 코로나19로 2월부터 개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5∼6월 중 면접을,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하는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 등이다. 지원 자격은 2020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이며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고 오픽(OPIc)이나 토익스피킹 등 영어회화 자격을 보유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8월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와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도 이날부터 신입사원과 대학생 인턴 모집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