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는 9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회의' 개최 결과 앞으로 7월까지 약 4개월간 수요절벽 및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총 28조1000억원의 유동성 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완성차업계의 경우 인건비 4조3000억원, 기타 고정비로 10조1000억원 등 총 14조4000억원이, 부품업계는 인건비 7조3000억원, 기타 고정비로 6조4000억원 등 총 13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빨리 마무리돼 향후 2개월간 위기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완성차업계 7조2000억원, 부품업계 6조9000억원 등 총 14조1000억원의 유동성 소요가 발생될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회는 또,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등 대부분의 유동성 공급 지원책은 일정 신용등급(BB) 이상의 기업에만 해당돼 신용등급 완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강건용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산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대참), 정도현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대참) 등이 참석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이날 논의한 사항들을 다음주 초 관계기관에 건의 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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