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4일 오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전7시부터 40여분동안 이어졌다. 발사 원점에서 표적 지역까지 거리는 150㎞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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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올해 들어 5번째 발사이다.
이번 발사체가 순항미사일이라면 2017년 6월 8일 이후 약 3년 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당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북동 방향으로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이날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에서 지상을 향해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고, 동시에 미그 계열 전투기 활동도 한 것으로 합참은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수호이 전투기 발사는 원산 일대에서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그 계열 전투기는 비행 활동만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에 해당) 산하의 일선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한 바 있다. 당시 전투비행사들은 김 위원장이 서 있는 지휘소 상공을 초저공 비행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공중전투훈련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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