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1일 파주 운정3지구 1·4공구 조성공사(약 739억원) 대행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입찰결과 화성산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운정3지구 조성공사 수주와 동시에 대행개발 현물용지인 A32블록(6만4100㎡·1080억원)을 매입했다.
대행개발은 토지 매수자에게 공사를 맡겨 공사비를 토지 매매대금과 상계처리하는 민간참여형 사업방식으로 민간은 공사수주와 토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사업비 조달 부담을 줄여 서로 윈윈(win-win)하는 효과가 있다.
한병호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장은 "이번 운정3지구 대행개발 사업자 선정은 운정3지구가 본격 개발된다는 신호탄"이라면서 "대행개발을 통해 운정3지구와 연접한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도 매각된 만큼 운정1·2·3지구가 하나의 신도시로서의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