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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300여명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최근 베트남에 추가로 예외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직원 200명도 추가로 베트남에 들어갈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94명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에는 2차례에 걸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계열사 직원 350여명이 입국해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한 호텔에 머물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작업 등을 하고 있다.
사업장에 있는 다른 직원들과 작업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고 이밖에 계열사 직원들은 14일간 호텔 격리를 거친 뒤 사업장으로 출근했다.
삼성 직원들은 앞으로 2차례 더 베트남 입국이 예정돼 있어 삼성의 전체 예외 입국 허용자는 약 1000명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직원 등 200여명도 오는 23일 전세기를 타고 번돈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LG 3사와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예외적으로 입국한 데 이은 2차 파견으로 1차 파견자들은 꽝닌성 호텔에 14일간 격리돼 있다가 지난주 초 하이퐁시 사업장에 배치됐다.
LG전자 엔지니어는 휴대폰,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는 OLED 모듈 공장을 운영한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말 한국 중소·중견기업 100개의 직원 400여명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도 꽝닌성 호텔에 14일간 격리돼 있다가 각자 사업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에 예외적으로 엔지니어 등 직원의 입국을 허용한 전체 규모는 2000명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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