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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1분기 실적. /사진=네이버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7.4% 증가한 수치다. 다만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1% 줄어드는 등 외형 성장은 뒷걸음쳤다.
네이버는 23일 이같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원 △IT플랫폼 1482억원 △광고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 554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56% 성장하면서 쇼핑 관련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분기보다도 0.4% 증가했다.
네이버는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면서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와 협력해 비즈니스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T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전분기보다 8.9% 성장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광고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고 전분기보다는 16.2% 줄어든 14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할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5월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라인과 기타플랫폼은 12.3% 증가, 전분기보다 4.3% 감소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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