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오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오는 5월 13일부터 지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5월 4일부터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전국민 지급, 고소득층 자발적 기부’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으며, 이날 청와대가 지급 날짜를 발표하면서 국회의 조속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편리하게 수령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이 스케줄에 맞춰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 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 나머지 국민들은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5월 13일부터 지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모든 결정은 국회에서 심의안이 통과되어야 가능하다”면서 국회에 “부디 조속한 통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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