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속 4월 중고차 시세도 전월대비 -4%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났다.
다만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국산차 카니발과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SM5는 시세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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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셀카의 4월 내차팔기 대표시세 증감율. /사진=AJ셀카 |
AJ셀카는 28일 4월 내차팔기 대표시세를 공개했다. 내차팔기는 차량번호, 연락처만 등록하면 차량점검,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및 탁송까지 AJ셀카가 고객을 방문해 중고차의 모든 판매 과정을 중개 해 주는 프리미엄 중고차 판매 서비스다.
내차팔기 대표시세는 한 달간의 내차팔기 거래 매물 중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판매 시세를 집계한 것이다.
시세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기아 올 뉴 카니발이었다. 카니발은 약 두 달 뒤 6년만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 하반기부터 출시가 예고되어 시세 상승이 점진적으로 있었지만, 이 달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올 상반기 시장의 특성과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가 -4%로 내림세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이라 볼 수 있다.
2위는 6%의 시세상승을 보인 르노삼성 SM5 노바가 차지했다. SM5는 SM3, SM7과 함께 작년 단종이 확정된 모델로 하반기 단기간 거래량과 시세가 크게 늘었다가 하락했는데, 후속모델 계획에 대한 불투명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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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셀카의 4월 내차팔기 대표시세. /사진=AJ셀카 |
이후 후속모델들을 대체하는 6종의 신규모델이 발표되고, 3월 XM3가 출시 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으며 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불러온 효과로 분석된다.
거래량이 높은 차량 1~4위가 하락과 보합세를 넘나드는 반면, 카니발은 거래량 면에서도 5위 내 포함됐다. 거래량이 높은 네 모델은 현대의 아반떼 AD, 올 뉴 투싼, 기아의 올 뉴 K7과 레이다.
AJ셀카 관계자는 "AJ셀카의 내차팔기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편리하게 좋은 가격으로 차를 팔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매월 AJ셀카가 공개하는 대표시세는 해당월 시장의 움직임과 정확한 가격을 더 기민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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