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북핵·북한 이슈 관련 각급에서 지속 중인 양국간 소통·협의를 평가하고, 향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북한 상황을 평가하고 김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가면 비핵화 협상을 어떻게 재개할 수 있을지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은 11일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전무하나,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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