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대책 현장에서 실천 방안 강구하라" 지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이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둬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모들과 가진 회의에서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 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제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단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첫째, 어려운 국민들에 대한 생계지원 둘째, 국민이 일상 활동을 희생한 것에 대한 위로와 응원 셋째, 소비 진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될 것이며,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정부 들어 화재 안전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화재 안전대책과 실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이 원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배상‧보상 문제도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챙겨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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